1930년대 세계 경제 이야기/요런저런 세계 이야기

1931년 영국의 금본위제 포기(Abandonment of the Gold Standard) 정리

세계경제재믹다 2025. 5. 7. 19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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📌 금본위제란 무엇인가요?

금본위제(gold standard)는 자국 화폐 가치를 일정량의 금(金)과 연동하여 통화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제도입니다.
이 제도 하에서는 중앙은행이 금으로 언제든 화폐를 교환해 주어야 했습니다.


📆 1931년, 영국이 금본위제를 포기한 이유

  1. 1925년 금본위제 복귀의 실책
    • 전쟁 전 환율(£1 = US$4.86)을 회복하기 위해 1925년 복귀했지만, 과도한 가치 고정으로 수출 경쟁력 악화 
  2. 스털링 위기(Sterling Crisis)의 본격화
    • 1931년 중앙유럽의 은행 붕괴(오스트리아·독일) → 투자자들의 공황 매도
    • 영국 은행의 금보유고가 급감하고, 투기적 공격(speculative attack)에 직면 
  3. 경제 불황과 예산 압박
    • 대공황 충격으로 수출 급감·실업률 상승 → 재정적자 확대
    • 균형 예산을 고집하려던 정부 재정 정책이 지속 불가능해짐 
  4. 금 보유고 고갈 및 통화 유연성 필요
    • 금 교환 요구 급증으로 금 보유고 소진
    • 통화팽창 및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이 불가능해지자, 금본위제를 떠날 수밖에 없었음 

💥 주요 타임라인

날짜사건
1925년 4월 금본위제 복귀 (Churchill 장관 주도, pre-war 환율 고정)
1931년 7월 독일·오스트리아, 금본위제 이탈(은행 위기)
1931년 9월 19일 스털링에 대한 투기적 매도 가속화 → 금본위제 포기 결정
1931년 9월 21일 공식적으로 금본위제 포기 선언, 스털링 25% 평가절하
 

🌍 포기가 남긴 영향

  • **스털링 평가절하(약 25%)**로 수출 경쟁력 회복
  • 통화정책 자율성 확보: 금리 인하·통화 팽창 가능
  • 국제금융체제 변화 촉발: 주요국들이 잇달아 금본위제 포기
  • 경제 회복 조기화: 1933년 이전에 경기 반등 조짐

✅ 마무리 정리 요약

  • 영국은 1931년 9월, 스털링 위기와 금 보유고 고갈 속에서 금본위제를 공식 포기했습니다.
  • 복귀 실패(1925년), 대공황, 투기적 공격이 포기 결정의 주요 배경이었습니다.
  • 포기로 통화정책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수출 경쟁력을 회복했으며, 이는 글로벌 경제 체제 전환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.

 

💬 자주 묻는 질문 (FAQ)

Q1. 영국은 왜 1925년에 금본위제로 복귀했나요?

  • 전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, 전쟁 전의 경제 안정 상태를 되찾기 위함이었습니다.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환율 고정이 수출 위축을 초래했죠. 

Q2. 금본위제 포기로 즉각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?

  • 스털링화 가치가 즉시 약 25% 하락하고, 금리 인하와 통화팽창 정책이 가능해져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었습니다. 

Q3. 포기 결정은 누가 내렸나요?

  • 당시 맥도날드(MacDonald) 내각 산하 국무재무부와 은행 감독 기관인 영란은행(Bank of England)이 공동으로 결정했습니다. 

Q4. 금본위제 포기가 글로벌 경제에 미친 의미는?

  •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 이머징 국가들도 금본위제를 포기하며, 국제 통화 체제의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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